[자막뉴스] 봉투 열어보니 마비증세…장애인복지시설 독극물 배송 의심<br /><br />화생방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특수화학구조대원들.<br /><br />노란 봉투를 조심스럽게 뜯어 구석구석을 살핍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 20일 낮 12시 반쯤입니다.<br /><br />울산시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관 직원 3명이 노란 봉투를 뜯은 뒤 마비증세와 함께 어지럼증, 호흡곤란을 호소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,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에 호흡곤란이 있고 사지떨림 증상이 있다고 했는데요. 전부 다 좋아졌다고…"<br /><br />봉투에는 무색, 무향의 기체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봉투는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, 정확히 어디에서 배송된 건지 당국은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간이 검사 결과, 방사능 또는 화학 생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등은 일단 장애인복지시설 사무실을 당분간 봉쇄 조치하는 한편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시설 내에 있는 직원, 입소자들에 대한 격리조치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이 여기 들어온 사람들의 인적사항은 다 적었습니다. 혹시나 모를, 감염이 되면 이 사람들을 다 추적해야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경찰은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파악하기 위해 해당 봉투를 국방과학연구소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take5@yna.co.kr<br /><br />#울산_독극물 #테러 #장애인복지시설 #해외배송 #대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